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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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는 8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다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는 부상 복귀를 위한 두 번째 불펜 투구.

미국 디 애슬레틱은 사사키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불펜 투구를 실시했고, 최고 90마일의 공을 던졌다고 20일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12일 부상 후 첫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이제 사사키는 라이브 BP,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등을 거쳐 복귀할 예정,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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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사키는 지난 5월 중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이탈했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복귀를 노렸으나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사사키는 부상 이탈 전까지 시즌 8경기에서 34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4.72 탈삼진 24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우선 경기당 5이닝도 던지지 못했다. 이에 사사키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늘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과부하의 주범.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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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당장이라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접수할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인 지난해 겨울과는 전혀 다른 행보. 사사키 쟁탈전은 왜 열렸나 싶을 정도.

특히 사사키는 9이닝당 볼넷 5.8개를 기록했다. 이는 9이닝당 탈삼진 6.3개보다 살짝 적은 수치. 사사키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볼넷을 남발했다.

여기에 피홈런 역시 적지 않았다. 34 1/3이닝 동안 무려 6방의 홈런을 맞았다. 이에 사사키는 평균자책점 4.72보다 높은 FIP 6.16을 기록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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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부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분석. 메이저리그의 살인적인 일정. 또 공인구 적응 문제. 여기에 사사키가 원래 유리 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물론 사사키는 2001년생으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 또 메이저리그 적응 문제까지. 하지만 분명 지난해 겨울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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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주고 이탈한 사사키가 오는 8월 복귀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