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산업선 제1공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개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제1공구 사업계획도. 사진제공 ㅣ 대구시

7월 25일 오전 10시 대구비즈니스센터, 오후 2시 대구그린에너지센터

대구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제1공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7월 2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비즈니스센터, 오후 2시 대구그린에너지센터에서 각각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개요와 환경영향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1공구 구간은 서구 이현동에서 달서구 대천동까지이며, 총연장 11.017㎞로 지상 3.264㎞, 지하 7.753㎞로 구성된 단선전철이다. 설계속도는 시속 150㎞로 계획됐다.

앞서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1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같은 해 5월 관련 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이 참여해 △사업 규모 및 입지 △동·식물상 △대기·수질 △소음·진동 등 예상되는 환경영향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 범위는 사업 구간으로부터 500m 반경으로 설정됐으며, 서구, 달서구, 달성군이 포함된다. 평가서 열람은 8월 14일까지 각 구·군 환경과에서 가능하며, 대구시 홈페이지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은 지정된 서식에 따라 서면 제출 또는 시스템 등록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제2공구는 지난 4월 국토부의 사업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남광토건㈜과 6월 공사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보상협의가 진행 중이다. 본 공사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