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IB(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들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IB(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들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교사 연수부터 체험학습까지… 미래 교육 모델로서 IB 교육 내실 다져
경상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도내 IB(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들이 학교별 특색을 살린 체험, 연구,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학생의 자기 주도적 성장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경북형 IB 교육의 철학과 방향성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구현하고자 기획됐다.

포항 청하중학교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울산 일원에서 ‘2025 어울림 체험학습: IB Learner Profile, 나를 키우는 여정’을 주제로 과학 및 인문 동아리 학생 40명이 참여하는 1박 2일 활동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장소별 미션을 수행하며 IB 학습자상(Learner Profile)의 자질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안동 경덕중학교는 21일 ‘철학을 품은 IB, 수업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전 교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IB 교육 철학과 수업 실천을 연결하는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자체 교원 협의회를 통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도 도모했다.

구미봉곡초등학교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IB 프레임워크 기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이어 13~14일에는 교원 대상 ‘PYP(Category 1) 연수’를 진행한다. 또, 8월 18일에는 이혁규 청주교육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개념 기반 탐구 자기수업 성찰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동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는 8월 14일 타 시도의 IB 월드스쿨 교사를 초청해 전 교원 대상 IB 연수와 실행계획(Action Plan) 공유 협의회를 병행할 예정이다.

구미원당초등학교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학교에서 공식 Requested Workshop(Category 1) 연수를 개최하며, 후보학교로서 IB 프로그램 구축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여름방학 중에도 IB 철학을 삶, 수업, 성찰로 이어가는 다양한 실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경북형 IB 교육이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천을 통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