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8회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성료…청소년의 시선으로 도시공간 재해석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회장 현상훈)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보람동 행복누림터에서 ‘제8회 청소년 여름건축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회장 현상훈)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보람동 행복누림터에서 ‘제8회 청소년 여름건축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학교는 ‘세종, 안과 밖’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도시공간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세종시 원도심의 핵심 거점인 조치원역 광장을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설계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모형을 제작하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세종시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은 기획 단계부터 참가자들과 함께하며, 전문적인 지도와 조언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참가 청소년들은 조치원역 광장을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하며, 도시공간에 대한 창의적 해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제작된 청소년들의 건축 모형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청소년들이 도시를 주체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런 경험이 지역의 도시정책과 공간문화 형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는 조치원 건축영화제, 여름건축학교, 대학생 건축설계 공모전, 세종건축사회 초대작가전, 홍익대 건축조형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