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서라벌도시가스와  경주역 도시가스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가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서라벌도시가스와 경주역 도시가스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한국철도공사·서라벌도시가스㈜와 에너지 전환 및 APEC 성공 개최 협력
경주시는 7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서라벌도시가스㈜와 함께 ‘경주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정운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장,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주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경주역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 조성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지역 내 분산에너지 확대를 위한 연료전지 유치 등 미래 지향적 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경주역의 시설 환경을 정비해 이용객 편의성과 역사(驛舍)의 품격을 높이고,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배관 시공과 공급, 시설 유지관리까지 담당하게 되며, △경주시는 원활한 행정 지원과 관련 기관 간 협업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역 내 기존의 LPG 저장탱크가 철거되고, 도시가스가 본격 도입되면서 에너지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역사(驛舍) 특성상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과 같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10월에 예정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시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 또한 정상회의 대비 도시환경 정비의 일환으로, 세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역은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손님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도시의 얼굴”이라며, “이번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경주의 품격과 안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