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아이유와 함께 한 신규 광고 캠페인. 사진제공|우리금융 

모델 아이유와 함께 한 신규 광고 캠페인. 사진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이 자사 모델 아이유와 함께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광고로, 우리금융의 126년 역사를 담았다.

‘언제나.우리를.맨앞에’라는 슬로건으로, 자사가 걸어온 역사와 미래 비전을 연결한다. 1899년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시작으로, 1977년 시중은행 최초로 서울-부산 간 온라인 거래를 도입한 혁신 등 한국 금융의 변곡점을 이끌어온 역사적 순간을 조명한다.

특히 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문 속 장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이유가 과거 역사 속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연출이 눈길을 끈다. 전통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자사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융이 100년을 넘게 우리를 생각하다 보면’이라는 메시지로 시작해 ‘우리라는 이름에 증권, 보험을 더해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일까지’라는 메시지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편입으로 완성된 종합금융의 비전을 담았다.

회사 측은 “이번 캠페인은 신뢰와 책임의 금융, 그리고 기술과 혁신이 공존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며 “향후 고객을 맨앞에 둔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최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I 변환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증권사와 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을 갖추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