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공간 넘어… ‘하늘이 기뻐하는 성전’ 건축 결단
복음화 중심지로 도약… 지역사회 향한 빛의 기틀
복음화 중심지로 도약… 지역사회 향한 빛의 기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지파 마산교회 전경.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마산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지파 마산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봉헌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신천지 마산교회는 23일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약 1만 4000여㎡ 규모의 새 성전 봉헌 예배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예배에는 30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신천지 마산교회는 1993년 31명의 성도로 시작해 1994년 ‘요한계시록 진상 대집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교육과 전도 활동을 통해 성도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현재는 3000여명이 함께하는 마산지역 최대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초기 인원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는 성장이다. 이는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말씀 회복 운동의 시대적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마산교회는 그간 양덕동, 산호동 등지의 임시 예배처를 전전하며 급증하는 성도 수를 수용하지 못하는 공간적 한계를 겪었다. 이에 성도들이 하나 되어 건축을 추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교 부지 승인 지연, 간판 설치 불허 등 여러 행정적·사회적 장애물이 있었지만 성도들은 믿음과 헌신으로 이를 극복했고 마침내 복음화의 거점을 완공하는 데 성공했다.
건축 초기부터 기도로 동참하며 새 성전을 위해 헌신했던 성도들의 감격도 컸다. 건축 봉사에 참여한 성도 김민수(가명)씨는 “삽을 들고 흙을 옮기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하나님께 봉헌할 수 있어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격이 있다”고 했다.
또한 성도 이지연(가명)씨는 “이곳이 단지 건물이 아니라, 수많은 기도의 눈물과 복음의 소망이 모인 성전임을 알기에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 함께한 시민들 또한 큰 인상을 받았다. 한 참석자는 “아름답고 넓은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성경을 배우고 신앙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고 말했다.
새 성전은 약 423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약 1만 4732㎡ 규모로 건립됐다. 예배뿐 아니라 교육, 교류,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 영적 전진기지로 설계되었다.
신천지 마산교회 관계자는 “이번 성전 신축은 복음 확산의 토대이자 시대를 비추는 신앙의 이정표와 같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곳 마산은 진리로 많은 성도들이 모였고 진리로 이 성전을 짓게 됐다. 이것은 진리가 함께하는 하나의 증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성도들과) 하나 되어 더 열심히 일해 마산을 진리로 살리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이웃과 상생하는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서 본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불과 31명으로 시작한 마산교회는 이제 경남 복음화의 중추 거점이자 시대적 변화를 이끄는 ‘하늘의 역사’를 실현하는 살아 있는 증거로 우뚝 서고 있다.
한편 마산교회는 신축 이후에도 헌혈, 환경 정화,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중심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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