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앨범, 그리고 이어지는 무대. 사비나앤드론즈가 ‘With’로 관객과 다시 마주한다.
싱어송라이터 사비나앤드론즈(Savina & Drones)가 출연하는 밀라그로(MILAGRO)의 기획 공연 ‘With’가 8월 15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With’는 밀라그로의 공연 브랜드 ‘팔레트’의 새로운 시리즈로, 콘셉트는 ‘우리를 잇는 음악’. 팬과 아티스트가 깊이 연결되는 감각적 경험을 목표로 기획됐다. 단발성으로 소비되는 공연 문화를 넘어, 아티스트와 함께 만든 기억이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 남길 바라는 취지도 담겨 있다.

사비나앤드론즈는 2010년 인디씬에 등장한 이후, 강렬한 카리스마와 몽환적인 음색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쌓아왔다. 드라마 OST를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혔으며, 특히 ‘하백의 신부’ OST ‘Glass Bridge’, ‘미스터 션샤인’의 ‘My Home (Eugene’s Song)‘, ‘스토브리그’의 ’DOWN‘ 등으로 사랑받았다.

정규 앨범 역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7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Gayo’에 이어, 2025년 두 번째 정규 앨범 ‘Lasha’를 발표하며 8년의 공백을 채웠다. 두 앨범 모두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팝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증명했다.

‘With’ 공연은 팬들과 사비나앤드론즈가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고,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공연을 주최하는 밀라그로는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과의 교감은 물론, 라이브 음악의 순수한 감동을 다시 한번 전달하고자 한다.
티켓은 7월 23일 오후 8시부터 멜론티켓에서 단독으로 예매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