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복지재단, 한국도로공사로부터 4,360만 원 성금 기탁받아

김천복지재단이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취약계층 지원성금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소외계층 위한 ‘소원을 말해봐’ 사업 추진

김천복지재단(이사장 배낙호)은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로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4,36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내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뜻깊은 나눔으로, 전달된 성금은 김천시에서 추진 중인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원을 말해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원을 말해봐’는 저소득층 시민들로부터 소망과 사연을 접수받고, 한국도로공사 임직원들의 공감과 감동을 얻은 사연을 중심으로 심의 및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사업은 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며, 선정된 56명의 대상자에게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냉방기기 지원을 비롯해 의료비,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국내 여행 등 개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오훈교 한국도로공사 홍보처장은 “지역과의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임재춘 김천시 복지기획과장은 “한국도로공사의 이번 나눔은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를 향한 진심 어린 연대의 표현”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김천시의 복지정책이 보다 촘촘하고 따뜻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복지재단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복지 안전망을 견고히 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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