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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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엄탱웅의 스크린 복귀작 ‘마지막 숙제’가 9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음이2’ 이정철 감독이 연출한 ‘마지막 숙제’는 임시 담임이 된 선생님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보기만 해도 웃음 짓게 만드는 4학년 3반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과 그런 아이들을 인자한 미소로 아우르는 선생님 김영남(엄태웅)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들의 뒤로 보이는 칠판에는 “행복하기, 꼭 행복하기”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강남의 사립 초등학교에 나타난 임시 담임 선생님의 엉뚱하고 독특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풀어나갈 마지막 숙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마지막 숙제’는 이정철 감독과 엄태웅이 영화 ‘가족’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 온 두 사람의 두터운 신뢰로 완성됐다. 또한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영남 선생님과 대립하는 교감 역의 박상면과 교장 역의 전수경, 그리고 학교를 좌지우지하는 학부모회장 역의 윤현숙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