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연구팀 ‘I be Lab’이 24일부터 25일까지 여름 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연구팀 ‘I be Lab’이 24일부터 25일까지 여름 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IB 수업·평가 모델 현장 적용 모색
경상북도교육청은 경북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전문 연구팀 ‘I be Lab’이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여름 집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 be Lab’은 초등 PYP(Primary Years Programme), 중등 MYP(Middle Years Programme), 고등 DP(Diploma Programme), 관리자 리더스랩(Leaders Lab)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전문 연구팀으로, 경북형 IB 모델 구축을 위해 경북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실천 중심 연구조직이다.

이번 세미나는 MYP, DP, I be Leaders 연구팀과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IB 수업과 평가 모델을 실제 교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24일 첫날 세미나는 구미 사곡고등학교에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됐다. 이날은 하헌수 경북대사범대학부설중학교 교사가 강사로 나서, IB 수업과 평가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설명하고, 참가 교사들은 IB Unit Planner를 활용한 수업 설계 실습을 통해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 이후 팀 간 협업을 통해 경북형 IB 수업·평가 모델 초안을 검토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25일에는 K24 대구동구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미나가 이어진다.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의 IB 코디네이터 강은림 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IB 철학 기반 단위학교 운영 사례, 간학문 수업 설계 및 학기 단위 평가계획 수립 등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구미여자중학교와 도송중학교의 실천 사례 발표와 함께 연구팀 간 자료 공유 및 상호 피드백이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개발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경북형 IB 교과별 수업·평가 사례집’을 발간하고, 실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세미나는 이론 중심을 넘어 교사들이 직접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고 나누는 실천 중심의 연구 현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I be Lab을 중심으로 경북형 IB 모델이 교육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