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셀프포트레이트

사진제공ㅣ셀프포트레이트

블랙핑크 지수가 AI가 만든 미래 도시의 뮤즈로 변신했다.

지수가 런던 기반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셀프 포트레이트(Self-Portrait)와 함께한 2025 가을/겨울 캠페인이 24일 공개됐다. 이번 캠페인은 그와의 네 번째 공식 협업으로 지수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새로운 콘셉트가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 지수는 생성형 AI 기술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도시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포토그래퍼 드류 비커스가 촬영을 맡았으며 전작과는 전혀 다른 SF 무드의 시각적 스토리텔링이 압권이다.

지수는 블랙 3D 크레이프 플라워 미니 드레스, 퍼 커프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부클 재킷, 화이트 레이스 미니 드레스 등 다양한 FW 컬렉션 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세련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링은 미래적 콘셉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제공ㅣ셀프포트레이트

사진제공ㅣ셀프포트레이트

셀프 포트레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총은 “지수는 꾸미지 않아도 사람을 매료시키는 특별한 존재감이 있다”며 “그와 함께 상상한 세계가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수는 “같은 날 프리-폴과 FW 캠페인을 함께 찍었는데 전혀 다른 세계를 그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모든 장면이 그린 스크린 위에서 촬영됐고 완성된 이미지를 보고 정말 놀랐다. 새로운 방식의 작업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시점과 맞물려 공개돼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여름 동안 순차적으로 추가 이미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