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홍 봉화부군수가 관내 읍면동을 순회하며 재해 취약지역과 주요 사업장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박시홍 봉화부군수가 관내 읍면동을 순회하며 재해 취약지역과 주요 사업장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실무에서 균형과 조율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박시홍 봉화군 부군수가 지난 24일 법전면을 시작으로 관내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역 행정을 직접 점검하는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새롭게 부임한 박 부군수가 읍면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행정 현황을 파악하고, 재해 취약지역과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 중심의 군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첫 일정지인 법전면에서는 면사무소를 방문해 면장 및 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법전면의 일반현황과 지역 주요 현안, 군정 협조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폭염·호우 등 계절성 재난에 대비한 재해 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법전1리 할머니경로당을 찾아 주민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직원 간담회를 통해 조직 내 소통도 강화했다.

특히, 갈방지구 산사태 예방사업 현장(풍정리 산12)에서는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와 농경지 피해 우려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사면 구조물 설치 등 재해 예방 대책을 직접 확인하며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지역 현안과 행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군정 전반의 안전성과 추진력을 높이겠다”며 “읍면이 군정 방향과 조화를 이루며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실무에서 균형과 조율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이번 법전면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물야면과 봉성면 등 10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 간담회, 재해취약지 점검, 현안 공유 등을 이어가며 현장 중심의 행정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