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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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시 야구의 꽃은 홈런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의 1루수 닉 커츠(22, 어슬레틱스)가 팀 동료를 제치고 신인왕에 가까워지고 있다.

커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88와 19홈런 61타점 39득점 67안타, 출루율 0.360 OPS 0.982 등을 기록했다.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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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커츠는 지난 4월에 홈런을 때리지 못했으나, 5월부터 5개, 7개, 7개로 놀라운 장타력을 자랑 중이다.

이에 최근 타율이 급락하고 있는 팀 동료 제이콥 윌슨(23)을 제치고 신인왕 0순위로 뛰어오른 것. 현재 커츠의 기세를 막을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윌슨은 한때 애런 저지의 통합 타격 3관왕을 저지할 후보로까지 꼽혔으나, 이달 들어 타율이 급락하고 있다. 이달 타율은 0.128에 불과하다.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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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커츠가 65경기에서 19홈런을 기록한 반면, 윌슨은 93경기에서 10홈런. 두 선수의 OPS는 각각 0.982와 0.793으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FWAR에서는 2.5의 윌슨이 2.1을 기록 중인 커츠에 앞서 있다. 하지만 wRC+는 커츠 160-윌슨 119으로 비교가 어려운 수준.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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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FWAR 역시 커츠가 윌슨을 넘어설 전망. 홈런을 때리는 1루수가 타율이 떨어지고 있는 유격수를 제치는 모양새다.

커츠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에서 OPS 1.283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도 OPS 1.040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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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메이저리그에 입성 후에도 놀라운 장타력을 바탕으로 단 한 번뿐인 영광인 신인왕 수상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