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간) 런던 엔필드 홋스퍼웨이에서 열린 위컴과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 ‘리빙 레전드’ 손흥민(오른쪽)이 런던 엔필드 홋스퍼웨이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팀 훈련에 밝은 표정으로 임하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텔레그래프’, ‘미러’, ‘데일리메일’, ‘더선’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78억)에서 2000만 파운드(약 372억 원)를 제시한다면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1월 계약연장을 하는 대신 2021년 7월 2차 재계약 당시 포함한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만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손흥민의 새 시즌 거취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차기 행선지 후보로는 알나스르, 알아흘리, 알카디시야(이상 사우디아라비아), LA FC(미국),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레버쿠젠(독일) 등이 거론된다. 이 중 LA FC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미 초기 제안이 이뤄졌다고 한다.
물론 선수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데다 토트넘이 막대한 위약금을 피하기 위해선 손흥민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반드시 참여시켜야 하므로 당장 오늘 내일 이적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주부터 1군 선수단 전원이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한 토트넘은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뒤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갖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불참할 경우엔 초청료의 75%를 돌려줘하고, 방한하고 뛰지 않으면 50%를 물어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무조건 아시아투어로 데려가야 할 이유다.
어쨌든 향후 이적을 가정했을 때 영국 언론을 통해 알려진 토트넘의 기대 이적료 2000만 파운드는 꽤 의미있는 액수다.
함부르크(독일) 유소년팀에서 뛰다 2010년 7월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손흥민은 2013년 7월 레버쿠젠에 이적료 1250만 유로를 찍으며 안착했고 그 후 2015년 8월 3000만 유로(약 2200만 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당시 환율 기준 약 408억 원으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이자 토트넘 역사상 3번째에 해당한 엄청난 금액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러서 토트넘이 다시 매긴 시장가가 2000만 파운드로 책정됐으니 충분히 인상적이다.
물론 토트넘 팬들의 기대치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금액인데다 ‘오일머니’가 넘쳐 흐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면 3000만 파운드 이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으나 냉정하게 보면 딱히 비합리적 금액도 아니다.
지금의 손흥민은 실력을 한창 꽃피우고 전성기가 기대되는 23세의 선수가 아니다. 아쉽고 인정하기 어렵더라도 마무리를 바라보는 시기다.
오히려 토트넘이 최초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회수하기 기대할 만큼 손흥민이 가치를 유지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큰 폭의 몸값 추락 없이 현역 끝자락까지 인정받는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내에서 흔치 않다.
다만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런던 엔필드 홋스퍼웨이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 위컴 원더러스와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33분 교체아웃됐고 팀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3부 레딩과 친선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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