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28일(오늘) 입대…“머리 자르니 실감이 난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해온 차은우가 28일 현역 입대하며 잠시 팬들과 이별한다.

차은우는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국방부 군악대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그는 2027년 1월 27일 전역 예정이다.

입소를 하루 앞둔 27일, 차은우는 팬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짧은 머리를 공개하며 “나도 거울 볼 때마다 어색하고, 내가 신기하다. 머리카락 자르니까 좀 실감이 난다. 2~3살 이후로 가장 짧은 것 같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신기하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한 그는 “어제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녁을 먹고 술도 한잔했다”며 “매니저 형들과 친한 지인들도 와서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멤버들도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마지막 인사로는 팬들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차은우는 “저의 20대를, 인생의 1막을 함께해줘서 고맙다”며 “갔다 와서 30대의 저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잘 갔다 오겠다. 항상 고맙고 사랑하고 응원하겠다.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크고 작은 일들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데뷔 당시부터 압도적인 비주얼과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팬덤을 형성해왔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전역 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 영화 ‘퍼스트 라이드’ 등으로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