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으로 튼튼하고 활기차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스포츠 시설 이용료 1인 최대 15만 원 지원
8월 4일부터 온라인 접수 시작 9월부터 사용 가능, 건강한 노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사업(이하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지역 및 민생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새 정부가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350억 원(지자체 예산 105억 원 포함)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스포츠 시설 이용 시 1회당 5만 원(1인 최대 3회, 1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초연금을 수급 받고 있는 65세 이상의 국민은 오는 8월 4일(월)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누리집(ssvoucher.c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 확인 절차를 거쳐 9월부터 ‘제로페이’에 가맹된 스포츠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체육공단은 그동안 ‘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사업을 통해 스포츠 시설 이용료에 부담을 느꼈던 65세 이상의 국민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형주 이사장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료비 지출이 50%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앞으로 어르신을 포함한 전 연령층이 편하게 스포츠 시설을 찾아 운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ssvoucher.co.kr), 상담 센터(1551-9998) 및 네이버·다음 등 검색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