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025년 광복 80주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제 정책 제안 및 소통 플랫폼 ‘위폼(Weform)’을 공식 출범한다.
반크는 기존 참여형 국가 정책 플랫폼 ‘울림’과 ‘열림’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국제사회로 확장한 새로운 시민 외교 온라인 플랫폼 ‘위폼’을 선보인다. 위폼은 누구나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 간의 공동 논의를 통해 이를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켜 국제기구나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크는 이러한 위폼의 정식 오픈 전 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사전 캠페인을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매회 반크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제를 공개하고, 참여자들은 접수 사이트를 통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1975년 석유 파동과 세계 경제의 불안정 속에서 경제 정책 공조를 위해 출범한 주요 7개국(G7, Group of Seven)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로 구성된 비공식 국제 경제 협의체로 현재까지 세계 경제, 정치, 안보, 개발, 보건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해왔다. 그러나 세계 권력 구조가 다극화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이 복잡해짐에 따라 G7 체제의 대표성과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남반구와 신흥국들의 목소리가 구조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운 G7의 구성은 오랫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참여가 G7 내부에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보유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개발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국가이다. 또한 보건, 디지털 전환, 기후 대응, 공급망 안정, 평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국제적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이 G7에 참여할 경우 현재의 구성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협력국 및 신흥국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G7이 보다 포용적이고 균형 잡힌 협의체로 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국은 올해에도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석하며 국제사회가 한국의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반면 한국의 참여가 G7의 역사성과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
이들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안보동맹 등의 정치·경제적 가치와 전략적 연대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운영되어 왔다. 따라서 기존 회원국 간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공동의 이해와 정책 조율 경험이 존재하며 그만큼 ‘내부 결속력’과 ‘공통된 외교·안보 가치관’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국가의 참여가 자칫 G7의 기존 의사결정 방식이나 정체성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의 G7 참여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기존의 다자경제 협의체인 G20과 기능이 중첩되며 G7의 정체성이 모호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G20은 이미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참여하는 포괄적 협의체인 만큼 G7만이 지닌 소규모이면서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의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캠페인은 이처럼 상반된 시각 속에서, G7 개혁에 한국의 참여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를 시민 스스로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시민들이 이 의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토론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시민 각자의 관점과 사고가 국제 거버넌스 담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G7은 수십 년간 국제사회의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어왔지만 현재의 복잡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성과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전환한 독특한 경험을 가진 국가로서 G7의 논의 구조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위폼은 이러한 국제적 논의에 시민이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로 나서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은 청년연구원은 “이번 캠페인은 G7이라는 협의체의 구조를 시민의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한국의 참여가 그 안에서 어떤 기회나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며, “단순히 참여 여부를 묻는 것을 넘어, G7이라는 틀의 역사성과 지속성을 고려하면서도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그 협의체가 나아갈 수 있는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인성 청년연구원은 “이번 캠페인은 토의가 아닌 토론의 장으로 시민이 자신의 입장을 스스로 판단하고 그 근거를 고민해 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G7의 개혁과 한국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이 드러나는 이 과정 자체가 향후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서 시민 참여의 가능성을 넓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반크는 첫 번째 사전 캠페인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두 번째 캠페인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세 번째 캠페인에서는 ‘북극항로 개발의 책임성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8월 7일 “한국이 주도할 새로운 국제 협의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라는 의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모든 캠페인은 반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반크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반크는 위폼을 통해 한국인이 강대국의 국제정치의 결정 과정에서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의제 형성과 해결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반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하고, 한국 음악, 드라마, 영화가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국도 전 세계 국제질서를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다는 강대국 비전을 가질때라고 판단한다.
반크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2억명 한류팬을 가진 문화강국 한국이 대중문화 영향력을 지렛대로 국제정치와 외교에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한국은 전 세계인을 끌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반크는 21세기 대한민국이 국제기구 유엔 이상으로 국제 외교 정책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아시아의 중심, 동북아의 관문, 전 세계 모든 나라와 꿈과 우정을 나누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정책 제안 및 소통 플랫폼 위폼을 설계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반크는 대한민국 최초로 디지털 외교관과 대한민국 홍보대사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해 국민 누가 외교관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국가정책 제안 플랫폼 울림과 소통 플랫폼 열림을 통해 국민이 대한민국 정책 과정에서 공동 설계자이자 실행자가 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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