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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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최강의 쌍포를 완성했다. 칼 랄리(29)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4)가 더해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수아레즈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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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는 3루수 타일러 로클리어와 두 명의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 즉 시애틀과 애리조나는 1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수아레즈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5위에 올라있는 강타자. 즉 시애틀은 홈런 1위 랄리와 5위 수아레즈로 이어지는 타선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수아레즈는 이날까지 시즌 106경기에서 타율 0.248와 36홈런 87타점 64득점 96안타, 출루율 0.320 OPS 0.897 등을 기록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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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윌 베스트의 95마일 강속구에 오른손을 맞았으나, 진단 결과 골절상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아레즈는 이날 애리조나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건재함을 알렸고, 2루타까지 때렸다.

애리조나는 앞서 수아레즈를 포함한 여러 선수의 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고, 여기에는 무려 12개 팀이 달려든 바 있다. 최종 승자는 시애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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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아레즈의 성적은 ‘FA 로이드’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시애틀 역시 ‘반년 렌탈’을 염두해 둔 것이기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다.

시애틀은 이날까지 57승 51패 승률 0.528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3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치열한 경쟁 중이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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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애틀은 랄리-수아레즈로 이어지는 최강 파워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려 할 전망이다. 시애틀의 수아레즈 영입이 성공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