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223차 이사회

강원랜드 제223차 이사회



강원랜드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랜드는 7월 31일 본사 임원회의실과 서울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제223차 이사회를 열고, 협력사 복리후생 및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주요 안건 3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협력사 지원이다. 강원랜드는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총 8억62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휴가지원, 성과공유금 지급 등 복지 분야는 물론,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 취득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용도로도 활용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상생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사의 ESG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안건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의결 안건은 폐경석 사면 보강사업이다. 강원랜드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 구)동원탄좌 폐광지역에 위치한 사면(斜面, 경사진 땅)의 안전 강화를 위해 총 356억72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은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전체 사업비는 368억1400만원 규모다. 강원랜드는 해당 지역의 안전 확보와 자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사면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설계·시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 번째 안건은 비상임이사 후임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다.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비상임이사 3인의 후임 선정을 위해 내·외부 인사 총 5인으로 구성된 임추위를 구성하고 운영키로 했다. 임추위는 모집 방법을 결정하고 후보자 심사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