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사진제공ㅣ양주시 

포스터.  사진제공ㅣ양주시 


양주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광복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양주를 외치다」를 오는 15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거 양주 지역의 독립운동 만세 시위지 중 하나였던 양주관아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지닌다. 

‘역사를 기리고, 미래를 여는 문화공감의 장’을 주제로,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대 간 역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핵심 프로그램으로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가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마련되어 있다. ‘조소앙의 삶과 사상, 그리고 양주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조소앙의 삼균주의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 노선, 양주 지역에서의 독립운동 흐름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국내 대표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트리오가 출연해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애국가 특별 편곡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 관람객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만세 퍼포먼스’가 펼쳐져, 광복의 감동과 독립운동의 정신을 시민의 목소리로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모든 세대가 쉽고 즐겁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과 현장 참여 모두 가능하며, 사전예약자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양주관아지 기념 굿즈가 증정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문화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시민 중심의 역사 교육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