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봉화은어축제 ‘은어와 함께 춤을! 레전드 물벼락쇼’가 축제의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제27회 봉화은어축제 ‘은어와 함께 춤을! 레전드 물벼락쇼’가 축제의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축제 중반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7월 31일 저녁에는 30~40세대를 겨냥한 레트로 콘서트 ‘은어와 함께 춤을! 레전드 물벼락쇼’가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콘서트는 저녁 8시, 워터캐논 특수효과와 함께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1990~2000년대를 풍미한 추억의 스타 김성수(쿨), 김원준, 채연, Ref, 노이즈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일어나 스탠딩으로 응답하며 분위기는 단숨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연 중간중간 워터캐논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자 관객들의 환호는 최고조에 달했고, 관람객들은 물에 흠뻑 젖은 채 더위를 잊고 열정적으로 음악에 몸을 맡기며 한여름 밤의 정점을 만끽했다.

레트로 콘서트 ‘은어와 함께 춤을! 레전드 물벼락쇼’가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레트로 콘서트 ‘은어와 함께 춤을! 레전드 물벼락쇼’가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특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질 정도로 관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30~40대 커플, 친구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며 “올여름 최고의 밤이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8월 1일 저녁 8시부터는 10~20대 관객을 겨냥한 ‘은어 워터비트 나이트’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짜나 언짜나, 브브걸, 싸이버거, DJ 박명수 등 인기 출연진이 대거 출연해 전날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는 “워터캐논과 EDM 음악이 어우러진 시원한 퍼포먼스를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준비를 마쳤다”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줄기를 맞으며 모두가 열정적인 여름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