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팀버레이크 라임병 고백…무성의 무대 해명 “오해 없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임병 고백…무성의 무대 해명 “오해 없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가 라임병 투병을 고백했다.

팀버레이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투어와 페스티벌 투어를 되돌아보면서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몇 가지 건강 문제를 겪었다”면서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병을 경험했거나 경험해본 사람을 알고 있다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끊임없이 쇠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충격이 컸지만 왜 무대에서 엄청난 신경통이나 피로감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투어를 그만둘지 고민했지만 공연을 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일시적인 스트레스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해 결심했다. 계속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팀버레이크는 최근 성의 없는 공연과 무대 매너로 비난을 받은 바. 그는 더 이상의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라임병을 고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공유한다. 나 또한 이 질병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라임병은 곤충인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이동홍반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일에서 수주 후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지게 되고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킨다.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이 되어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에 앞서 가수 에이브릴 라빈과 저스틴 비버, 모델 벨라 하디드 등이 라임병을 고백한 바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