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제공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제공 | 넷플릭스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를 차지했다.

2일(한국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전주보다 3계단 순위가 올라 발매 6주 차에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오피셜 차트 측은 이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악했다! 헌트릭스의 골든이 13년 만의 K팝 오피셜 차트 1위가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설명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헌트릭스의 ‘골든’이 13년 만의 케이(K)팝 1위가 되면서 하나의 ‘현상’이 된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번 주 오피셜 차트를 장악했다”며 “K팝 아티스트가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밟은 가장 최근 사례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영국에서 K팝 최초 1위 역사를 기록한 20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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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으로, 미국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 ‘골든’은 극중 헌트릭스의 대표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EJAE),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으며 더블랙레이블의 테디와 24 등이 작곡에 참여했다. ‘영원히 깨질 수 없는’ 같은 한국어 가사도 일부 포함돼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애니메이션 OST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2022년 ‘엔칸토’에 삽입된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 이후 3년 만이다.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힌다.

‘골든’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81위로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