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 PD, 전처 서유리 빚 20억 호소에 “개인적 유용 아냐, 채무 이행 노력” [전문]

최병길 PD가 채무와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았다.

앞서 전처 서유리는 최근 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혼 후 생긴 빚이 사실 2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3억 원가량 갚았고, 주변 지인들에게 파산신청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전 남편에게) 명의를 빌려준 내 책임이 있는 만큼 끝까지 채무를 갚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 PD는 개인적 유용이 아닌 사업상 경영 악화로 인한 채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간에 불거져있는 나에 대한 오해를 좀 바로 잡고자한다”면서 “서유리 님께 진 채무는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 님과 내가 50: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PD는 “물론 내 개인 돈도 많이 들어갔고, 사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나는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서유리 님과)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의 부채는 내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됐다. 그로 인해 여의도의 내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의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 서유리 님께 갚기로 한 채무는 내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결론적으로 내가 개인적으로 서유리 님의 돈을 유용하여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란 점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하고 싶기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본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지난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이혼을 발표했다.


다음은 최병길 PD 입장 전문

항간에 불거져있는 저에 대한 오해를 좀 바로 잡고자 합니다.

서유리님께 진 채무는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님과 제가 50: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물론 제 개인돈도 많이 들어갔었고, 사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저는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른 것입니다.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의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여의도의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의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서유리님께 갚기로 한 채무는 제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서유리님의 돈을 유용하여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란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하고 싶기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 봅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