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부터 키즈·휴식 특화공간까지 다 있네”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 리뉴얼 오픈

이마트 동탄점이 최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단장했다. 스타필드 마켓 동탄 외관. 사진제공｜이마트

경기 화성 소재 이마트 동탄점이 최근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공간 혁신’ 모델로, 매장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몄다. 

동탄점은 죽전점과 킨텍스점에 이은 스타필드 마켓 3호점으로, 동탄 상권과 기존 이마트 동탄점 고객 특성을 분석해 리뉴얼 전략을 구상했다. 기존 동탄점 고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 3040세대 핵심고객 비중이 약 61%로 젊은 고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마트 전점(49%) 대비 무려 12%p 높은 수치로, 동탄 상권의 핵심 키워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3040 패밀리가 여가시간을 보내도록 3개층 영업면적 1만8446㎡를 중심으로 재설계 했으며, 체험형 쇼핑몰에 대한 수요를 공략했다. 3개층으로 분산돼 있던 매장을 1층 1개층으로 압축하고 2, 3층에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과 인기 브랜드를 배치했다.

2층 핵심공간에 마련한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인 ‘북 그라운드’. 사진제공｜이마트

1층에는 식료품(그로서리) 장보기 공간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마트·토이킹덤·CJ올리브영 등 핵심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배치해 압축적인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 2층 핵심공간은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인 ‘북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스타벅스와 4개의 소규모 브랜드를 연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2층 주차장 입차 후 도보로 바로 연결되는 최적의 동선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층에는 ‘키즈 그라운드’를 조성하고, 다이소, F&B(식음료), 유아 휴게실, 키즈·여성 패션 브랜드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3층에 조성한 ‘키즈 그라운드’. 사진제공｜이마트

●‘펫 프렌들리 매장’ 구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매장’ 구현도 이목을 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5kg 미만의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 공용부와 2층 북 그라운드에 동반 입장 가능하다. 또 입점 브랜드 중 70% 이상에 동반 출입할 수 있고, 출입문, 엘리베이터, 브랜드별 매장 입구 등에 출입 가능 스티커를 비롯한 안내물을 부착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참여형 공연도 눈에 띈다. 2일 2층 북 그라운드에서 ‘티니핑 싱어롱 미니 콘서트’를 열었으며, 9일에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가 고객 참여형 종이비행기 공연을 선보인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죽전점과 킨텍스점이 지역 상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향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쇼핑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도록 지속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