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인천 지프 전용 전시장을 지프와 푸조를 아우르는 통합 전시장으로 전환했다. 인천 SBH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인천 지프 전용 전시장을 지프와 푸조를 아우르는 통합 전시장으로 전환했다. 인천 SBH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지프 전용 전시장을 지프와 푸조를 아우르는 통합 전시장으로 전환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전시장 운영 딜러사로 에펠오토를 선정해 오는 10월 새단장 개장을 목표로 임시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전국 단위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인천 SBH 전시장은 1층과 2층을 각각 지프와 푸조 전시 공간으로 구성한다. 기존 지프 전용 전시장이던 인천 거점에 푸조 브랜드를 추가해 소비자들이 두 브랜드의 SUV, 세단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비교·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인천 서비스센터도 통합 전환 과정을 거쳐 구매와 정비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은 인천 지역에서 끊겼던 푸조 판매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의미가 크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새로운 수요층 유입과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을 운영하는 에펠오토는 푸조 분당 전시장과 대전 서비스센터를 보유한 딜러사로, 두 브랜드의 개성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에펠오토와 함께 인천 지역에서 지프와 푸조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브랜드 하우스 전환을 통해 두 브랜드 모두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인천 전시장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전국 단위 SBH 네트워크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천 전시장 통합 이후 지프 전시장은 총 15곳, 푸조 전시장은 13곳으로 확대된다. 서비스센터 역시 지프 19곳, 푸조 17곳으로 늘어나며, 판매 채널과 애프터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브랜드 가치 제고를 노린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