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AP뉴시스

임성재. AP뉴시스




임성재(27)가 공동 9위에 랭크되며 플레이오프(PO)를 앞둔 샷 점검을 이어갔다. 안병훈(34)과 김주형(23)은 PO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년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114억 원)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하며 합계 9언더파 201타를 마크했다.

합계 20언더파 단독 선두 캐머런 영(미국)과는 11타 차. 임성재가 마지막 날까지 톱10 안에 자리하면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 이후 4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하게 된다.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PO 1차전에 진출하는 가운데 임성재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30위에 자리해 PO 티켓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임성재를 제외한 김시우(30), 안병훈(34), 김주형(23)은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합계 2언더파, 안병훈은 이븐파에 그쳐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를 넘지 못했고, 김주형은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페덱스컵 순위 45위인 김시우는 PO 1차전 출전이 가능하지만 69위였던 안병훈은 74위로 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89위였던 김주형 역시 90위 밖으로 처져 PO 진출이 좌절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