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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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연출의 정수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가 9월 17일 4K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모노노케 히메’는 재앙신의 저주에 걸린 아시타카가 숲과 운명을 함께 하는 원령공주 산을 만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사투를 담아낸 운명적 대서사시. 지금까지도 공감 가능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놀라운 서사로 표현해 낸 전설의 명작으로 알려진 ‘모노노케 히메’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4K 리마스터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모노노케 히메’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선보이는 대서사시이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는 작품으로 2003년 국내 개봉 후 지금까지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작품 구상 기간만 16년, 제작 기간 3년, 제작 예산 200억원으로 캐릭터의 세심한 연출과 방대한 스토리가 만나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성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작품 내외적으로 엄청난 공을 들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일본 개봉 당시 역대 최장 기간인 1년 동안 극장에서 상영되며 1,400만 관객을 동원, 일본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신과 인간, 자연과 문명의 공존을 둘러싼 거대한 운명과 역동적 스케일의 광활한 대자연을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섬세하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모노노케 히메’의 개봉 소식은 관객들을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4K 리마스터링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이번 1차 포스터는 대자연 속 숲의 신을 담은 신비로운 비주얼과 색감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연 속 신들과 숲을 보호하는 수호자 시시가미가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 속 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의 웅장함과 스펙터클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