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최초로 군소음보상금 결정 통지서를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발송한다(전자고지 안내문).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최초로 군소음보상금 결정 통지서를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발송한다(전자고지 안내문).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최초로 군소음보상금 결정 통지서를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발송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은 카카오, KT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활용해 대상자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와 안내문을 직접 전송하는 방식이다. 별도 신청 없이도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본인 인증 후 바로 문서를 열람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수원시는 8월부터 군소음보상금 결정 통지서를 모바일 전자고지로 우선 발송하고, 열람하지 않은 수신자에게는 기존처럼 등기우편으로 고지서를 보낼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2026년부터 군소음보상금 안내문과 이의신청 결정통지서 등도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수원시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활용해 고지서를 발송해 왔지만, 본인 확인을 위해 생년월일 입력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에 대한 우려가 커져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바일 고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활용하면 시민들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등기우편 발송에 드는 연간 약 5,000만 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메시지는 수원시 행정 마크가 표시된 공식 발신번호를 통해 발송되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문서를 열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