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 출시…스웨디시 감성·첨단 UX로 패밀리 SUV 새 기준 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웨디시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을 공식  출시했다.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다 판매 모델 XC60의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신형 XC60은 단순 상품성 개선을 넘어 전동화 전환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주행 감각 혁신이라는 대대적 변화를 담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파워트레인,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 11.2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반의 ‘Volvo Car UX’까지 핵심 기술을 전면에 배치해 동급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독주를 노린다.

신형 XC60 인테리어.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 차세대 UX와 안전 기술 적용
신형 XC60의 가장 큰 변화는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감각의 진화다.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 플랫폼 ‘Volvo Car UX’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기반으로 반응 속도를 두 배 이상 높였고,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정전식 터치로 조작성을 끌어올렸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탑재해 OTT, SNS, 웹툰·e북 등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스마트폰 수준으로 확장했다. T맵 오토와 누구 오토, 플로·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도 기본 지원해 커넥티드 경험을 강화했다.

주행 감성에서는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를 주목해야 한다. B5 울트라 트림부터 기본화된 이 시스템은 도로와 주행 상황을 초당 500회 감지해 차체 높낮이와 댐핑을 자동 조절한다. 고속에서는 차체를 낮춰 안정성을, 험로에서는 지상고를 높여 승차감을 확보한다.

● 전동화 라인업과 프리미엄 감성의 결합
국내 판매 라인업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두 가지다. T8은 전기 모드로 최대 61km 주행이 가능하며, B5는 250마력 가솔린 엔진 기반으로 효율과 성능을 균형 있게 조율했다. 인테리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나파 가죽 시트, 드리프트우드 소재를 적용해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상시킨다.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 원, B5 AWD 울트라 7330만 원, T8 AWD 울트라 9120만 원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XC60은 오랜 기간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모델”이라며 “차세대 UX와 스웨디시 감성을 결합한 신형 XC60이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SUV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