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트럭 화재 사건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5일 방송되는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약칭 ‘비하인드’)는 지난해 10월 뼈대만 남긴 채 전소된 택배트럭 화재 사건의 비하인드를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사 결과, 원인은 방화였고 CCTV 속 방화범은 무척 집요하게 불을 질렀다. 범인은 곧 검거됐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왜 불을 질렀을지 의문은 남았지만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그런데 6개월 후 방화범이 감옥에서 보낸 편지에는 상상도 못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누군가 차주를 살해하라고 사주했고, 차마 살인을 할 수 없어 방화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사주를 한 사람은 여성이며, 그녀가 죽여 달라고 한 사람들이 더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차주인 사현씨는 그 살인리스트 속 또 다른 남자를 찾아 나섰고, 그 역시 몇 달 전 차량에 불이 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방화범은 이 모든 일을 “사랑해서 저질렀다”고 하며 사건은 더욱 복잡해져 간다. ‘비하인드’ 제작진은 편지를 보내온 방화범을 만나러 갔고, 그의 입에서는 영화보다 더 극적인 뜻밖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방송은 5일 밤 10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