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7G 만에 3루타X멀티타점 ‘팀은 9회 끝내기 패’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이정후(27)가 달아나는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구원진이 무너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역전패를 당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프란시스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3루타) 2타점으로 4경기 연속 장타이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비록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무려 17경기 만에 3루타와 멀티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것.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완벽한 타구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것.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사 1, 2루에서 연속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된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은 것. 카일 니콜라스의 초구 97마일 한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또 이정후는 빠른 발을 자랑하며, 3루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지난달 12일 LA 다저스전 이후 무려 17경기 만에 나온 이정후의 3루타.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7회와 9회 2점씩을 내준 끝에 4-5로 역전패했다. 7회 카슨 시모어와 9회 랜디 로드리게스가 2실점씩.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정후의 2타점 3루타는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으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258와 6홈런 44타점 54득점 104안타, 출루율 0.327 OPS 0.736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