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 ‘쎄시봉’ 57년만의 완전체 무대.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 ‘쎄시봉’ 57년만의 완전체 무대.



포크 음악의 전설 ‘쎄시봉’ 원년 멤버 5인이 57년 만에 완전체로 모여 마지막 전국투어를 연다.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은 오는 9월 6일 성남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쎄시봉, The Last Concert’라는 타이틀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투어는 쎄시봉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인 전원이 함께 서는 ‘완전체 공연 ’으로, 단 한 번뿐인 특별한 무대다. 특히 송창식과 윤형주의 ‘트윈폴리오’ 무대가 55년 만에 재결성돼 깊은 감동을 예고한다.

연출은 1980~90년대 인기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00분쇼’를 연출한 김일태 작가가 맡아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AI 기술로 구현한 멤버들의 젊은 시절 모습,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무대, 57년 우정을 담은 하모니 코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시작된 청춘의 노래는, 이번 공연에서 반세기를 넘어선 추억과 진심 어린 작별의 인사로 마무리된다.

이번 투어는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처음 기획했던 김석 대표가 다시금 제작자로 참여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 대표는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