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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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출신 신슬기가  54부작 주연 배우로 우뚝 섰다.

신슬기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독고세리 역으로 54부작 대장정을 마쳤다. “세리로 살아온 시간은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세리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도 많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인물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초반과 후반의 세리가 분명히 달라보이길 원해 단발머리와 스타일링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함께한 선배 배우들과의 추억도 언급했다. “선배님들이 진짜 부모님처럼 느껴졌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을 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독고탁과 마지막 인사 장면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사진제공ㅣ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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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는 처음 도전한 54부작 긴 호흡의 작품에 대해 “처음엔 걱정도 많고 긴장도 됐지만 세리로 살아간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연장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껴 감사했고 마지막까지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54부의 긴 여정을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따뜻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아직 종영이 실감 나지 않을 만큼 아쉽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