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해 치매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청남도는 도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해 치매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청남도는 도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해 치매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홍성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와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으며, 노후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던 어르신에게 주거 이전과 건강 돌봄 연계를 포함한 통합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70년 된 노후 농가에 거주하던 이 어르신은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과 열악한 냉난방 시설, 붕괴 위험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홍성군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팀은 건강 안정, 주거 환경 개선, 경제적 부담 완화, 돌봄 지원을 목표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북읍 소재 LH영구임대주택으로의 이주를 지원했다.

이사에 필요한 차량과 인력은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체와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지원했으며, 이사 비용과 생필품 구입도 연계해 어르신이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센터는 지역 내 재가요양기관과 협력하여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관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치매안심센터가 단순 의료 지원을 넘어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재난안전 분야 혁신기술 공모…총상금 1천만원

충청남도는 도내 재난안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적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2025 재난안전기술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재난안전 분야의 문제 해결과 독창적인 기술 발굴 등을 위한 혁신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접수받는다.

접수는 도 누리집(www.chungnam.go.kr) 내 소통마당→참여마당→공모전 메뉴를 통해 가능하며, 마감은 9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최종 결과는 타당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1차, 2차 전문가 평가와 서면 심사를 거쳐 11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최우수상 1팀에 500만 원, 우수상 1팀에 300만 원, 장려상 2팀에 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기술과 아이디어가 도내 재난안전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안전 정책과 기술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 강화…관제 시스템 고도화 추진

충청남도가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광역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 체계를 전면 개선한다.

충남도는 최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를 ‘충청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의 새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관제 시스템 고도화 △콜센터 운영 효율성 강화 △근무 환경 개선 등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광역이동지원센터는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시군 경계를 넘는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특별교통수단 신청 접수와 배차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도내 광역이동지원센터 등록 교통약자는 약 3만 2,000명으로, 이들은 하루 평균 2,000여 건의 운행을 통해 휠체어 탑승 가능한 특별교통수단 234대와 비휠체어 이용자용 바우처택시 120대를 이용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선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과 배차 최적화가 가능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이를 통해 차량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시군 간 연계 공백을 해소하는 한편, 긴급 상황 대응 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콜센터 운영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이용자의 신청과 배차 과정을 간소화하고, 상담 인력의 근무 환경도 개선한다.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사무공간 정비와 인력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최동석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로운 위탁기관 선정을 통해 광역이동지원센터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교통약자가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이동지원센터는 향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