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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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준이 ‘완벽(?)한 남친’으로 변신한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 배우 강상준이 단 2회 만에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상준은 극 중 라이벌 로펌 리앤서의 파트너 변호사이자 강효민(정채연 분)의 연인 ‘한성찬’ 역으로 등장해 완벽한 남자친구의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진심 어린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로 설렘까지 선사했지만 청각장애를 가진 쌍둥이 언니가 있다는 강효민의 고백에 당황하며 이별을 통보하고 급기야 몰래 맞선을 보다 들키는 반전까지 선보였다.

법정 장면에서도 강상준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율림의 윤석훈(이진욱 분)·강효민과 정자 멸실 사건으로 다시 만난 한성찬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맞서지만 상대의 전략에 당황하며 합의로 물러나는 현실적인 변호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를 통해 한성찬은 완벽을 추구하지만 어딘가 불안한 현실적이고 냉정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뚜렷하게 남겼다.

앞으로 강상준은 사랑을 넘어 라이벌 변호사로 극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 강효민과의 관계 변화, 그리고 윤석훈과의 법정 대결 등 남은 전개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 ‘나의 해리에게’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또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에스콰이어’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