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사진, 오른쪽)은 후반기 승부처에서 주축 타자 박해민~박동원~오지환~오스틴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염경엽 LG 감독(사진, 오른쪽)은 후반기 승부처에서 주축 타자 박해민~박동원~오지환~오스틴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7)은 후반기 승부처에 돌입한 시점에서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염 감독은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박해민(35)과 오지환(35), 박동원(35),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 집어서 “어느 팀이든 핵심 선수 활약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LG는 최근 달아오른 타선의 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은 7일까지 17경기에서 팀 타율 0.291(616타수 179안타) 1위에 올라 있다. 
염경엽 LG 감독(사진)은 후반기 승부처에서 주축 타자 박해민~박동원~오지환~오스틴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염경엽 LG 감독(사진)은 후반기 승부처에서 주축 타자 박해민~박동원~오지환~오스틴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구본혁(후반기 타율 0.385), 문성주(타율 0.349), 문보경(타율 0.333), 신민재(타율 0.313), 김현수(0.308) 등이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왼쪽 내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오스틴(타율 0.500)이 타격감을 회복했다. 박해민(타율 0.281), 오지환(타율 0.263)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후반기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염 감독은 “타선은 2달 전에 비하면, 완전히 살아났다. 후반기 들어서 좋아지기 시작했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이제는 승부처다. 새 얼굴이 들어와 분위기를 바꿀 시점은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염경엽 LG 감독(사진, 왼쪽)은 후반기 승부처에서 주축 타자 박해민~박동원~오지환~오스틴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염경엽 LG 감독(사진, 왼쪽)은 후반기 승부처에서 주축 타자 박해민~박동원~오지환~오스틴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염 감독의 유일한 고민은 안방마님 박동원이다.

그는 무더운 여름 체력 소모가 극심한 포수를 맡다 보니 타격감이 정상이 아니다. 후반기 17경기에서 타율 0.172(64타수 11안타), 장타율 0.344로 침체기에 빠졌다.

염 감독은 “(박)동원의 타격감이 가라앉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어느 정도 메워주고 있다. 동원이만 살아난다면…”이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LG 후반기 화끈한 타격의 힘을 과시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뉴시스

LG 후반기 화끈한 타격의 힘을 과시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뉴시스

LG(63승2무41패)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리그 2위 한화(6승3무40패)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양 팀의 격차가 ‘1’이기에 선두 싸움에서 중요한 한 판이 될 전망이다.

염 감독은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더 큰 무대에서 만나야 할 팀이다. 정규시즌 전적에서 앞선다면, 포스트시즌(PS) 평가를 받는 데 있어서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도 중요하다”고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LG 후반기 화끈한 타격의 힘을 과시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뉴시스

LG 후반기 화끈한 타격의 힘을 과시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뉴시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