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마  스스무 파티시에.  롯데호텔 서울 제공

고야마 스스무 파티시에. 롯데호텔 서울 제공



일본 디저트계의 ‘신(神)’으로 불리는 고야마 스스무(Susumu Koyama)가 서울 한복판에 상륙했다. 롯데호텔 서울이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과 호텔 1층 델리카한스에서 그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교토 출신인 고야마 스스무는 프랑스 초콜릿 협회 ‘C.C.C(Cacao and Chocolate Culture Association)’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거머쥔 베테랑 파티시에다. 2003년 일본 효고현 산다시에 ‘파티시에 에스 고야마(Patissier es KOYAMA)’를 열어, 카페와 체험 공간을 갖춘 디저트 테마파크형 브랜드로 키웠다. 하루 1600개 이상 팔리는 ‘고야마 롤’을 비롯해 1000여 종의 제과·베이커리·초콜릿으로 디저트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서울 팝업스토어에는 케이크 3종, 디저트 7종, 베이커리 5종, 총 15종의 메뉴가 준비됐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고야마 스페셜 롤 케이크’. 부드럽고 촉촉한 스펀지 속에 카라멜 가나슈를 더해 한 입 먹는 순간 달콤함이 파도처럼 번진다.

‘말차 딸기 쇼트케이크’는 쌉싸래한 말차 풍미에 상큼한 과일향을 더했고, ‘딸기 푸딩케이크’는 크림치즈의 진한 맛과 딸기의 신선함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빵 라인업도 다채롭다. ‘머스터드 소시지빵’은 짭짤달콤의 밸런스를, ‘감자샐러드 토스트’는 포근한 식감을, ‘미트소스 피자’는 한 끼로도 손색없는 든든함을 전한다.

스페셜 롤 케이크는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8월 13일부터 롯데백화점몰에서 원하는 날짜와 픽업 장소를 선택해 예약하면 지정일에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측은 “고야마 스스무 파티시에와 협업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의 디저트 세계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여름, 달콤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꼭 들러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