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TUDIO X+U

사진제공|STUDIO X+U


배우 박형식이 신작 드라마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트웰브’가 압도적인 힘을 가진 오귀로 변신한다.

23일 방송하는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극 중 박형식이 맡은 까마귀의 힘을 가진 오귀는 천사들과 인간 세상을 위협하는 압도적인 캐릭터다. 과거 천사들과의 전투 이후 지옥문 너머로 봉인되었지만 강한 힘을 탐하는 사민(김찬형)에 의해 수천 년 만에 깨어나 인간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인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오귀가 12천사들과 다시 만나 어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지 오귀만의 서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제공|STUDIO X+U

사진제공|STUDIO X+U

박형식은 “까마귀는 굉장히 영리한 동물이지만 우리가 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오귀도 속을 알 수 없는 불분명한 지점들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전했다.

태산(마동석)을 비롯한 천사들과 맹렬히 대립할 오귀의 액션에 대해서는 “까마귀의 우아하고도 날카로운 날갯짓을 액션에 녹이려고 했다”라며 그가 보여줄 신선한 액션에 대해서도 기대치를 높였다. 화려한 와이어 액션도 깔끔하게 해내 현장의 감탄을 자아낸 박형식의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가 도파민 넘치는 전개 속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한윤선 감독은 “12천사와 대립하는 인물이지만 천사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함께 성장하고,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 12천사와 차별화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