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앨범의 인트로곡 ‘GO!’로 세상에 첫 인사를 건넸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앨범의 인트로곡 ‘GO!’로 세상에 첫 인사를 건넸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보이그룹 명가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발표하는 보이그룹으로 기대를 모으는 코르티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1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는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의 인트로곡 ‘GO!’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코르티스는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능한 10대 창작자 그룹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GO!’ 역시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미니멀한 트랩 리듬에 강렬한 신디사이저를 얹어 귀를 사로잡는다.

“가져와 new hit”, “우린 필요 없어 다른 sign” 등 가사에는 세상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패기와 10대 특유의 날것 같은 에너지 또한 녹아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난 동네서 좀 특이했어”처럼 실제 경험을 담아낸 가사 역시 듣는 재미를 더한다.

다섯 멤버는 음악뿐 아니라 영상 제작에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GO!’ 뮤직비디오의 공동 연출가로 이름을 올리며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팀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한 이번 영상은 연습생 시절 멤버들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한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다. 멋짐을 과시하기보다 세차 기계 물줄기를 맞으며 뛰놀거나, 360도 카메라를 입에 물고 달리는 장면 등 엉뚱하고 유쾌한 순간을 포착했다. 여기에 스톱모션과 속도감 있는 컷 전환 등 역동적인 연출을 더해 곡의 힙합 분위기와 시너지를 높였다.

코르티스는 12일 0시 ‘GO!’ 안무를 집중 조명한 콘셉추얼 퍼포먼스 필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함께 만든 안무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코르티스는 1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What You Want’를 선공개하고,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를 9월 8일 오후 6시 정식 발매한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배출한 ‘보이그룹 명가’ 빅히트 뮤직이 오랜만에 내놓는 신인인 만큼, 팬덤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