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흥해라 흥세일’로 지역 소비 진작…연말까지 매달 마지막 주 개최

정호기 경제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흥해라 흥세일’은 시흥시만의 특색을 살린 민생 안정 대책이자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 축제”라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흥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협력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내수 경기 회복과 소비 촉진을 위해 ‘흥해라 흥세일’을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 개최한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흥해라 흥세일’은 시흥시만의 특색을 살린 민생 안정 대책이자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 축제”라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흥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협력했다”고 밝혔다.

총 16억 3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화폐 두 배 할인 행사 ‘시루팡팡데이’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시루팡팡데이’는 모바일 시루 충전 할인과 가맹점 사용 할인을 결합해 최소 14%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8월에는 충전·사용 각각 7% 할인(총 14%)을, 9월부터 12월까지는 각각 10% 할인(총 20%)을 지원한다. 오는 29~31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3일 동안 관내 모든 시루 가맹점에서 진행된다. 9월 시흥갯골축제와 11월 소상공인의 날에는 할인 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내수 경기 회복과 소비 촉진을 위해 ‘흥해라 흥세일’을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 개최한다(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참여 상점에 맞춤형 소비 촉진 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점별 최대 800만 원까지 보조한다. 행사 기간에는 매직쇼·버블쇼, 경품 추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병행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관내 5개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제철 과일 시식, 가을맞이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관내 기업·예술인들도 회식·공연 등을 통해 소비 촉진에 동참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화폐 시루 발행·유통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시루 발행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800억 원으로, ‘흥해라 흥세일’과 연계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한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시흥 전역에 온기를 불어넣는 소비 축제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