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부터 2연속경기 내야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시속 169.1㎞의 강한 타구를 한 차례 터트리기도 했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부터 2연속경기 내야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시속 169.1㎞의 강한 타구를 한 차례 터트리기도 했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2연속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으로 유지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한 탓에 1-5로 졌다.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4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9승61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빠른 발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1-4로 뒤진 4회말 2사 후 샌디에이고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3구째로 날아든 시속 90.2마일(약 145.1㎞)의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내야 깊숙한 곳으로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1루서 후속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경기부터 2연속경기 내야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1-4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선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불펜 데이비드 모건의 초구 시속 95.1마일(약 153㎞)짜리 싱커를 받아쳐 105.1마일(약 169.1㎞)의 타구를 생산했다. 비록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어도 이정후의 타격감이 한층 달아오를 조짐이 보였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도미닉 스미스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같은 날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경기부터 2연속경기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88로 떨어졌다. 빈타에 그친 탬파베이는 0-6으로 졌다. 탬파베이는 이날 패배로 시즌 58승63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