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식] ‘0시 축제’ 맞아 B1 노선 배차 단축·차량 추가 투입

대전시는 ‘0시 축제’ 기간 동안 대전~오송을 오가는 B1 노선의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차량 5대를 추가 투입한다(광복절, 휴일 시간표).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0시 축제’ 기간 동안 대전~오송을 오가는 B1 노선의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차량 5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5일 광복절과 주말 동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탑승객 증가로 인한 무정차 통과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B1 노선은 기존 평균 13분 간격에서 10분 간격으로 단축 운행된다.

대전역 기준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밤 11시 40분이며, 오송역 기준 첫차는 오전 5시 20분, 막차는 밤 11시 30분이다. 대전시는 ‘0시 축제’가 광역권으로 인기를 확대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제 방문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차 간격을 줄였다”며 “광복절과 주말 기간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교통 편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전과 세종 등 인근 지역 간 연계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 ‘복지위기가구 조기발굴’ 위해 명함형 홍보물 공개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복지위기가구 조기발굴 민·관 협력 간담회’를 열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한 명함형 복지위기 알림 홍보물인 ‘꿈씨희망 명함’을 처음 공개했다(앞면).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복지위기가구 조기발굴 민·관 협력 간담회’를 열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한 명함형 복지위기 알림 홍보물인 ‘꿈씨희망 명함’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초 대전 서구에서 발생한 ‘모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신청주의 한계를 보완하고 복지 사각지대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시·구 복지 담당 부서뿐만 아니라 경찰청, 주택관리사협회, 공인중개사협회 등 민·관 협력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해 위기가구 발굴 협력 방안과 홍보물 활용 계획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복지위기가구 조기발굴 민·관 협력 간담회’를 열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한 명함형 복지위기 알림 홍보물인 ‘꿈씨희망 명함’을 처음 공개했다(뒷면). 사진제공｜대전시

‘꿈씨희망 명함’은 가로 9cm, 세로 5cm 크기로 대전시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꿈순이·꿈씨 패밀리를 디자인에 담았다. 앞면에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대전시가 곁에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QR코드를 포함했다. 시민 누구나 QR코드를 스캔하면 경제적 어려움, 건강 악화, 고립·은둔 등 위기 상황을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손쉽게 알릴 수 있으며, 접수된 내용은 센터에서 신속히 상담과 연계 지원으로 이어진다.

대전시는 올해 안에 4만 장의 명함을 제작해 민·관 협력 기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부동산 중개업소, 수도·전기 검침원 등 시민 접점에 배포할 계획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복지위기 조기 발견은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변의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 개 식용 종식 앞장…개 사육 농장 폐업률 88% 달성

대전시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종식에 관한 특별법’(2024년 2월 7일 시행)에 따라 관내 개 사육 농장의 폐업과 전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며 개 식용 종식에 앞장서고 있다(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종식에 관한 특별법’(2024년 2월 7일 시행)에 따라 관내 개 사육 농장의 폐업과 전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며 개 식용 종식에 앞장서고 있다.

법 시행 이후 대전시에는 총 19개소의 개 사육 농장이 운영 신고를 했다. 이 중 17개소가 폐업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까지 15개 농장이 폐업 신고를 마쳐 폐업률은 88.2%를 기록, 농림축산식품부 집계 전국 평균 69.7%를 크게 웃돌았다. 사육 두수 역시 3,767두에서 3,716두가 줄어 98.6% 감소했다.

폐업 추진 현황을 보면, 2025년 2월 6일까지 폐업 신고를 완료한 1구간 농장 7곳은 감정평가를 마치고 철거에 들어갔다. 이어 2구간 8곳도 지난 8월 6일 폐업 신고를 마쳤으며, 시는 사육시설 감정평가와 건축법·가축분뇨처리법·농지법 등 위반 여부 점검을 진행 중이다. 위법 시설은 농장주가 직접 철거하고, 적법 시설은 시가 철거를 지원한다.

폐업 지원사업은 ▲폐업이행촉진금 ▲시설물 잔존가 보상 ▲시설 철거 지원으로 구성된다. 폐업이행촉진금은 폐업 시기에 따라 마리당 최대 60만 원에서 최소 22만 5천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또한 축종 변경을 희망하는 농가에는 맞춤형 전업 컨설팅과 농장 신축 융자 지원을 병행해 안정적인 전환을 돕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별법 시행 이후 전국 평균을 웃도는 폐업률과 감축률을 달성했다”며 “남은 농가도 조속히 폐업할 수 있도록 시설 철거, 지원금 지급, 전업 컨설팅 등을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수질연구소, 국제 숙련도 평가 8년 연속 ‘우수기관’ 인증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국제적으로 수질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국제숙련도 평가 인증서).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국제적으로 수질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수질연구소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미국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이 주관한 “국제공인 숙련도 능력 평가시험”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 국제숙련도평가 프로그램은 6월 9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됐다. 수질연구소는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음이온 성분 등 먹는 물 분야 13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국제적으로 수질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수질 분석 모습). 사진제공｜대전시

수질연구소는 매년 숙련도 시험을 통해 전문 인력의 분석 역량을 검증받고 있다. 3년 주기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현장평가를 통해 분석 장비, 기술 인력, 정도관리 시스템 등 전반적인 분석 환경과 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황기영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은 “수질 분석 장비의 최신화와 분석 담당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