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화로운형제

사진제공|영화로운형제


영화 ‘범죄도시’,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훈(46)이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부 사이 말다툼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폭행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14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앞서 한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정 폭력으로 신고를 당한 40대 배우 A씨’가 “당사 소속의 이지훈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부부 간 말다툼 중 배우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 진술과 확인 결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됐다. 배우자도 처벌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혀 현재 사건은 종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이번 일로 인해 대중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지훈과 배우자 두 분 모두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지훈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와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자택에 찾아왔고 이지훈은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서 종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사건은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므로 당사자의 처벌 의사가 없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해당 사건은 14일 한 매체가 ‘1000만 영화’에도 출연했던 40대 한 남자배우가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당했다고 보도하며 대중에 알려졌다.

한편,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지훈은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특히 하정우 주연의 ‘롤러코스터’에서 독특한 단발머리 의사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1000만 명을 넘게 모은 ‘범죄도시3’와 ‘범죄도시3’에도 출연했다.
한 매체는 ‘1000만 영화’에도 출연한 40대 남자배우가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