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진우(왼쪽)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1 홈경기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시즌 13호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팀 동료 강상윤은 4도움으로 도움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콤파뇨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K리그1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뒤 환하게 웃으며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는 시즌 10, 11호골을 만들어 전진우가 주도하는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하며 가장 먼저 승점 60(18승6무2패) 고지에 올라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전북은 리그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5무)로 늘려 기쁨이 배가 됐다. 이는 K리그 역대 최다 무패 공동 3위인데, 이전 기록 또한 전북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작성했다. 전북은 또 2016년에는 33경기 동안 패하지 않아 이 부문 1위에 올라있고 2위 기록(23경기 무패)도 갖고 있어 매 경기가 자신과의 싸움이 됐다.
심지어 우승 다툼뿐 아니라 이번 시즌 K리그1 개인 타이틀 경쟁마저 전북의 ‘집안 잔치’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득점왕 경쟁은 국가대표 윙어 전진우(13골·2도움)와 이탈리아 골잡이 콤파뇨(11골)가 경합 중이다.
대구전에서 콤파뇨가 먼저 번뜩였다. 전반 26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헤더 결승골로 연결한 뒤 후반 9분 박진섭이 머리로 떨군 볼을 침착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그러자 전진우가 다시 타올랐다.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그는 6월 13일 강원FC전에서 시즌 12호골을 만든 뒤 6경기 동안 침묵했으나 대구전 후반 37분 오랜 골 갈증을 해소했다. 전북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끄는 거스 포옛 감독도 전진우의 득점이 터지자 환한 미소로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다.
다만 팀 내부에서의 과도한 득점왕 다툼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슬럼프에 대한 우려에도 전진우를 계속 기용하며 분명한 신뢰를 보여준 포옛 감독은 “(전진우의) 득점은 시간문제였다”면서도 “골 경쟁은 있을 수 없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그런데 포옛 감독이 원하지 않아도 전북은 도움왕 경쟁까지 지켜봐야 한다. ‘제2의 이재성’으로 평가받는 중앙 미드필더 강상윤이 4도움(0골), 베테랑 미드필더 김진규와 브라질 공격수 티아고가 나란히 3도움을 올려 팀 화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김진규와 티아고는 각각 4골, 6골을 기록해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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