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블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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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데뷔 첫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서울에서 열었다.

플레이브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5 플레이브 아시아 투어 - 대시: 퀀텀 리프 인 서울’을 개최했다. 팬클럽 선예매에서 이미 전석이 매진되며 주목받은 이번 공연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꿈의 무대’ KSPO돔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공연은 ‘중력’을 콘셉트로 한 오프닝 VCR과 함께 시작됐다. 무대에 오른 플레이브는 ‘Watch Me Woo!’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고, “데뷔 2년 만에 KSPO돔에 입성했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 ‘RIZZ’, ‘Island’, ‘12:32(A to T)’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Island’에서는 하민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고, ‘RIZZ’에서는 새 안무가 공개돼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팬송 ‘FROM’과 ‘Dear.PLLI’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고, 미니 2집 타이틀곡 ‘WAY 4 LUV’와 강렬한 퍼포먼스 ‘Dash’로 극적인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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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hroma Drift’, 블랙핑크 ‘Pink Venom’ 커버, 유닛 무대 ‘Pookie’, ‘Famous’, ‘사랑인가봐’ 등이 이어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앙코르 요청에 응한 플레이브는 ‘왜요 왜요 왜?’, ‘Merry PLLIstmas’, ‘우리 영화’로 팬들과 마지막까지 호흡했다. 퇴장 후에는 멤버들의 친필 편지가 화면에 비춰져 감동을 더했다.

특히 17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11월 21일과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이 깜짝 발표돼 팬들의 환호를 모았다.

플레이브의 첫 아시아 투어 ‘DASH: Quantum Leap’는 앞으로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도쿄에서 이어진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