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가 글로벌 홍보대사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18일 정선 본사와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1기 하이원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과 팸투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서포터즈는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SNS 인플루언서 위주로 구성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7개국 출신 21명은 올해 말까지 각자의 언어로 하이원리조트의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팸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카지노 외국인 전용존 ▲운탄고도 케이블카 ▲밸런스 케어센터 조향클래스 등 리조트의 핵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SNS 홍보에 활용할 콘텐츠를 촬영했다.

첫 일정으로 열린 ‘하이원 굿즈 개발 사업 최종보고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각국에서 인기 있을 만한 캐릭터 상품 아이디어와 K-콘텐츠 열풍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글로벌 굿즈 개발 방안에도 힘을 보탰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자유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SNS 후기와 바이럴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 홍보대사들의 자발적인 경험 공유가 하이원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쇼캇(24)은 “국적은 다르지만 하이원리조트 홍보를 위해 한 마음으로 모였다”며 “앞으로 하이원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각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글로벌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성과 공유회와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피드백을 반영해 차기 기수 모집도 이어갈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