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이 가을의 낭만을 제대로 준비했다. 이름부터 감성 뿜뿜, ‘2025 가을 와인 페어 – 구름 위의 산책’이 9월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와인 페어는 9월 6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6일간 펼쳐진다. 아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한 포레스트 파크는 초록빛 잔디밭이 매력 포인트. 여기서 무려 16개 와인 수입사가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인다. 캐주얼한 와인부터 프리미엄급까지, 잔 하나로 세계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입장권에는 시음용 리델 와인 글라스와 칠링백, 푸드 쿠폰 2장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버스킹 공연과 경품 추첨까지 있으니, 그냥 와인만 마시다 가는 행사가 아니다. 먹거리가 빠지면 섭하다. 피자힐 푸드 부스와 한강라면 코너,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솜사탕까지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성인 5만5000원, 어린이 1만 원. 네이버·카카오톡 사전 예매를 하면 10% 할인된다. 투숙객은 무료 입장 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니, 숙박과 와인 페어를 패키지처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VIP를 위한 특별존도 마련됐다. 테이블(4인 기준 37만 원)과 텐트(6인 기준 58만 원) 선택지가 있으며, 사전 구매 시 20% 할인된다. 스페셜 플래터와 네이키드 워터가 포함돼 와인과 완벽한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

와인 페어보다 먼저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골든나이트 스페셜’도 눈길을 끈다.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프리미엄 맥주 3종과 학세 플래터, 그리고 DJ 음악이 함께하는 맥주 파티다.

워커힐 관계자는 “가을 하늘과 숲이 어우러진 포레스트 파크에서 와인과 미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