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5년 주민총회 개최…“정책 의제 중심 공론장으로”

군포시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관내 12개 동에서 ‘주민이 묻고, 주민이 답하는 동네 정책 회의!’를 주제로 2025년 주민총회를 개최한다(주민총회 일정).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관내 12개 동에서 ‘주민이 묻고, 주민이 답하는 동네 정책 회의!’를 주제로 2025년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민총회는 전 동(洞)이 ‘공론형 주민총회’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2026년 자치계획을 사전 신청한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제별 심도 있는 토론과 숙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기존 주민총회가 주민자치회 홍보와 마을 축제 성격을 함께 담아낸 ‘마을 잔치’였다면, 올해는 정책 의제 중심의 숙의형 회의로 한 단계 발전했다. 시는 동별 사전 참여자를 모집해 실질적인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공론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총회는 자치계획 심의·의결과 함께 제안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논의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사전투표(온라인·거점) 또는 현장투표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결과는 당일 공개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주민총회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직접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 발전의 원동력은 시민의 협력과 참여”라며 “주민총회를 통해 생활 속 정책이 더욱 현실적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자치분권과(031-390-0756) 또는 각 동 주민자치회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